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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7차 세계 유기농 학회 다녀왔던 날
작성자 Safe Baby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12-01-20 02: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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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907

2011 the 17th IFOAM Organic World Congress

 

여길 다녀오면서 배운게 많아 꼭 포스팅 해야지~ 했었는데

세이프 베이비 샘플내고, 양산 들어가고, 홈페이지 만들고...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일정에 이만큼 늦어버렸습니다.

해가 바뀔 줄이야...;;;

 

 

 

유기농대회 행사중에  학회는 두번째 날인 9월 27일 화요일이었어요.

첫날부터 가고 싶었지만 월요일 오후에 강의가 있어서... 그리고 또 수요일 오전에도 강의가 있어서...

월욜 저녁 밤 기차를 타고 서울로 씽~ 그리고 학회 끝나자마자 바로 또 대구로 씽~

수업준비 하느라 KTX안에서도 내내 저러고 있었답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학회가 열리는 남양주로 지하철에 택시를 갈아타며 힘겹게 찾아갔습니다.

명찰을 받고, 노트북을 펴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귀를 쫑긋 세우고

열심히 듣고 쓰고 타자치고...

 

 

좌장을 맡으셨던 Simon Ferrigno님의 사진도 제 캠에 남아 있네요.

유기섬유쪽으로 굉장히 유명하신 분이시라는.

 

이번 학회에서는 유기농이 왜 좋은지, 유기농 면화가 왜 중요한지, 유기농 면화의 도전과제는 무엇인지 등에 대한

주제들이 발표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들이라 더욱 관심이 가는 내용이었는데

우리나라와 외국의 오가닉 코튼에 대한 개념이 다르다는 것이 새로운 사실이었답니다.

우리나라는 자신의 건강을 위해 안전한 제품을 찾는 개인적 웰빙의 경향이 강한데

외국은 후대에게 물려줄 기반,

즉 환경까지 생각하는 사회적 웰빙, 윤리적 가치까지 생각하는 도덕적 웰빙을 말합니다.

그래서 오가닉 코튼은 수자원의 질을 지키고,

식량의 안전보장에서 부터 빈곤의 해결까지 많은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유기섬유는 날것으로 바로 먹을 수 있는 농산물이 아니라 유기제품으로 변해가는 가공과정이 있고,

그럴려면 기관에서 인증된 허용된 범위내의 화학물질이 들어갈 수 밖에 없는데

농산물처럼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잘못된 인식 또한 문제가 될 수 있다는군요.

(콩이 간장, 된장이 되기 위해서도 중간과정을 거치는 것처럼)

 

오가닉 코튼이 아토피를 치료하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도

유기섬유에 대한 잘못된 이해에서 비롯된 것이구요.

일반 면보다 오가닉 코튼이 피부에 자극이 적고 면역력이 적은 민감한 아기에게 좋은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병을 치료한다는건 여러가지 요인들이 작용하기에 섣불리 말하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할 얘기는 많지만 이쯤에서 줄이고...

 

세이프 베이비는 내 아이의 건강을 위한 윤리적 패션의 소비를 통해

더 건강하고 오래도록 유지되는 사회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돌고 돌고 도는 세상이니까요.

 

더 열심히 공부하고 더 열심히 디자인해서 예쁘고 건강한 세이프 베이비를 만들어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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